빵, 과자를 달고 살던 제가 결국 올 초부터 병원신세를 졌는데요..그래서 새해에는 자연식을 하리라 다짐하고는 제일 먼저 한 일이 지지팜에서 파프리카랑 황금 고구마를 주문한 것이었어요. 원래 그닥 고구마를 좋아하지 않는 터라 별 기대는 안했는데..... 반전~!
군고구마로 먹고 있는데, 한 입 크기라 먹기에 부담도 없고 중간 중간 간식으로 먹기에 딱이네요. 아이들(초등1, 2학년)도 큰 사이즈 고구마를 구워 주면 잘 먹지도 않았었는데, 작으니까 별 부담이 안되는지 달라고 하더니 3-4개 금방 먹어 버리더라구요.
맛은 쪄서 먹을 때보다는 구워 먹으니 더 단 것 같구요. 하루 이틀 지날수록 단 맛이 더 강해지는 것 같아요. (첫 날 쪄서 먹을 때는 단 맛이 덜해서 이번 고구마 별로구나..했는데 말이죠.)
아무튼 밤고구나마 호박고구마를 능가하는 맛이구요. 색깔도 너무 먹음직스럽게 활금색이에요.
가격도 너무 착해서, 빨리 한 박스 다 먹고 재주문하려구요.
제가 해남고구마 쪽 사이트 알아보니까, 황금고구마 5kg 이 2만원이 넘더라구요.
완전 대만족이에요~!